물리학의 기본적인 힘인 전자기력, 강력, 중력, 약력의 구분 외에 작용하는 힘의 원인, 전달 방식 등 그 모양에 따라 무게, 추진력, 양력, 장력, 마찰력 등 관습적으로 다양하게 힘들을 표현하고 있다. 중력은 만유인력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질량을 가진 입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일반적으로 의미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의 중력은 지구 표면 근처에 지구가 어떤 물체에 작용하는 힘을 뜻하기도 한다. 즉, 갈릴레이가 공기 저항이 없는 경우 모든 물체는 똑같은 가속도 g로 움직인다고 증명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는데 이때 질량이 m인 어떤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는 mg로 표시할 수 있다. 이런 좁은 의미의 중력을 흔히 무게라고 부르며 지구 표면 근처에서는 중력에 의한 가속도의 크기가 일정하기 때문에 질량과 혼동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질량과 무게는 엄연히 다른 것이며 무게를 질량의 크기로만 표현하고 싶을 때는 몇 kg이라는 단위를 확실히 나타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물체의 무게를 잰다고 할 때는 사실 어떤 물체의 질량을 측정한다는 말이며, 실제로 무게를 잴 때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저울을 사용하게 된다. 저울에 있는 물체는 정지해 있으므로 그 무게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저울을 누르는 그 물체의 무게와 크기는 같고 방향이 반대인 힘을 저울로부터 받는다. 물체와 저울이 정지해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힘은 물체와 저울이 접촉하고 있는 면에 항상 수직으로 작용하게 되며 이때 반작용으로 작용하는 힘을 수직항력이라 하며 기호 N으로 표시한다.
물체를 밀어 움직이고자 할 때 그 물체의 질량이나 바닥 사이의 접촉면 상태에 따라 쉽게 움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어떤 물체를 운동시키고자 할 때 주위의 다른 물체 혹은 계 사이의 접촉이 그 물체의 운동을 방해할 때 그 방해하는 힘을 마찰력 또는 저항력이라 부른다. 마찰력은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므로 그 방향은 운동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접촉면에 나란하게 작용한다. 이런 마찰력은 물체의 상태에 따라 물체가 정지해 있을 때 접촉면에 작용하는 정지마찰력과 물체가 움직이고 있을 때 작용하는 운동마찰력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정지마찰력은 운동마찰력보다 크다. 이것은 우리가 무거운 물체가 움직이고 있을 때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처음에 정지해 있는 물체를 밀 때 큰 힘이 들지만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힘이 적게 든다. 또한 물체를 쉽게 움직이기 위해 기름칠을 하기도 하여 마찰력을 줄인다. 따라서 마찰력은 접촉면의 상태에 따라 매우 달라지게 된다. 똑같은 조건의 접촉면에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를 각각 놓고 밀어 보면 가벼운 물체는 쉽게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마찰력은 접촉면에 물체가 가하는 힘 혹은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수직항력의 크기에 비례함을 관측하게 된다.
장력이란 밧줄 같은 유연한 물체에 길이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말한다. 예를 들면 물체를 실로 묶어 천장에 매달았다고 할 때 그 물체는 지구로부터 중력을 받고 있으나 정지해 있다. 이때 중력을 상쇄하는 힘이 줄을 통해 물체에 작용하는 데 이 힘이 장력이다. 이때 문제를 간단히 하기 위해 줄의 질량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작으며 줄은 늘어나지도 않는다고 가정하기도 한다.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경우는 문제가 복잡해져 길이의 수축에 따른 힘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스프링처럼 후크의 법칙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